코스피, 이틀째 오름세 2,690대…1년10개월래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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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금융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달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진 금융섹터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했다"며 "코스닥의 경우 시총 상위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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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강보합 마감…HLB 주가 급락에 지수도 '출렁'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3일 금융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는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0포인트(0.48%) 오른 2,694.71로 출발해 장 초반 2,70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줄이면서 2,7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천3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530억원, 1천1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달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진 금융섹터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했다"며 "코스닥의 경우 시총 상위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1.09%), 한미반도체(2.04%) 등 반도체주가 간밤 미국 증시의 엔비디아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현대차(2.90%), 삼성물산(1.66%) 등도 올랐다.
아울러 KB금융(5.87%), 신한지주(4.62%), NH투자증권(6.56%) 등 금융주가 일제히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1.27%)는 하락 전환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0.24%), POSCO홀딩스(-0.44%), LG화학(-0.11%) 등 이차전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2.02%), 기계(1.95%), 운수장비(0.71%), 전기·전자(0.45%) 등이 올랐으며 화학(-0.46%), 운수창고(-0.66%), 음식료품(-0.8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2%) 오른 889.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30%) 오른 892.4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 전환했으나 장 후반 소폭 올랐다.
개인이 2천25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03억원, 6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3위인 HLB(-3.10%)의 신약 승인이 어려워졌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HLB 주가가 장중 15% 넘게 급락하며 지수의 하락 압력을 높였다.
그러나 회사측이 신약 승인 과정에 변수가 생긴 건 없다고 밝히자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에코프로(-0.49%), HPSP(-2.70%), 셀트리온제약(-2.77%), 리노공업(-2.48%) 등도 내렸다.
반면 장 초반 하락하던 에코프로비엠(0.95%)이 반등했으며 알테오젠(3.88%), 위메이드(14.43%)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8천600억원, 13조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모두 전장 대비 각각 1조1천억원, 1조4천억원 늘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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