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장 증설한 씨에스윈드 "글로벌 수요 대응"

최형창 2024. 3.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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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타워 시설 분야 세계 톱 기업인 씨에스윈드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 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은 "씨에스윈드의 첫 출발지인 베트남 법인은 설립 20주년과 발맞춰 해상풍력타워 생산시설의 증설을 마쳤다"며 "이번 증설을 계기로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으로의 산업을 주도하고, 시장지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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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연간 36만톤 육·해상 풍력타워 생산
최대 생산가능 해상타워 직경이 8→10m로 확대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왼쪽 두번째), 베스타스 CEO 헨릭 앤더슨(왼쪽 세번째), 신충일 주호치민총영사(왼쪽 네번째)등 주요 관계자가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제공


풍력타워 시설 분야 세계 톱 기업인 씨에스윈드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 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씨에스윈드는 13일 베트남 푸미(Phu My)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 생산공장 증설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법인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겸했다.

씨에스윈드에 따르면 이번 증설은 2022년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와 체결한 3조8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및 아시아 해상풍력 수요 급증에 따라 시행됐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생산시설 확장에 8000만달러를 투자했다. 24만㎡ 규모의 기존의 부지를 활용해 해상풍력타워 생산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이번에 증설을 마친 시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 가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연간 약 36만톤 이상의 육·해상 풍력타워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그 덕분에 최대 생산가능한 해상타워 직경이 기존 8m에서 10m로 확대된다. 베트남 법인뿐 아니라 지난해 1월 증설을 시작한 포르투갈 법인의 해상풍력타워 생산시설도 올해 상반기 준공 및 가동 예정이다.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은 “씨에스윈드의 첫 출발지인 베트남 법인은 설립 20주년과 발맞춰 해상풍력타워 생산시설의 증설을 마쳤다”며 “이번 증설을 계기로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으로의 산업을 주도하고, 시장지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 타워 부문장 매터릭 홀거(Materlik Holger), 베스타스(Vestas) 최고경영자 헨릭 앤더슨 (Henrik Andersen) 등 주요 고객사와 공급사가 참여했다. 한 신충일 주호치민총영사와 응우옌 꽁 빈 바리어붕따우 성 인민위원회 부의장 외 현지 주요인사 약 140여명이 참석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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