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일타강사] 특수 기표용구·동행 투표…'투표 소외' 막는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선거 이야기, 총선 일타강사 최덕재입니다.
모두에게 동등한 한 표의 권리,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만 둘러보면, 우리 주변엔 한 표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시간엔 물리적으로 투표가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어떤 준비가 돼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 이게 투표용지입니다.
흰색이 지역구 대표를 뽑는 용지고, 연두색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용지입니다.
그런데, 이 용지에 제대로 도장을 찍기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연세가 많은 분들이나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 같은 경우겠죠.
심지어 정당이 너무 많아져서 도장 찍는 칸도 좁아져만 갑니다.
국가통계포털 2022년 기준 등록장애인은 265만명이 넘습니다.
전체 인구의 5% 정도입니다.
또 올해 기준 70대는 전체 인구의 7.82%, 80대 이상은 4.6%입니다.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해 이번에 이런 특별 제작 기표용구가 최초 도입됩니다.
이른바 '레일버튼형' 인데요.
기차가 레일 위를 다니는 것처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고, 딱 틀이 짜여져 있어서 칸을 벗어나지 않고 찍을 수 있습니다.
이건 이번 기회에 저도 써봐야겠네요.
또, 휠체어 타는 분들을 위한 준비도 돼 있습니다.
사전투표소를 비롯한 모든 투표소에 가로 120cm, 세로 76cm, 높이 175cm 대형 기표대가 설치됩니다.
기표판이 앞으로 나와서 앉아서 투표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투표소가 1층에 설치돼 있거나 엘리베이터가 있고요.
임시경사로, 안내요원도 준비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거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뭐 많이 준비했어도, 혼자 투표하러 가는 게 걱정된다는 분들, 분명 계실 겁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몸이 불편한 경우, 가족과 함께 기표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1명도 되고, 최대 2명까지 가능합니다.
심지어 꼭 가족이 아니어도 됩니다.
본인이 지정한 2명과 함께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셰프의 요리를 특별하게 하는 '킥', 이번 시간 정리하는 '일타의 킥' 들어갑니다.
처음 도입되는 건 특수제작 기표용구고요.
휠체어 대비도 끝났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몸이 불편하면 다른 사람과 기표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족은 1명에서 최대 2명까지 가능하고, 그 외에는 꼭 2명이어야 합니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선거 이야기, 총선 일타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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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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