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해면 주민 '추모공원 유치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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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주민 100여명이 13일 동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추모공원 유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동해면화장장반대대책위원회를 비롯해 동해면 주민들은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등 대규모 혐오시설이 들어오면 동해면은 죽음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화장시설이 들어오면 공기가 안 좋아질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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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주민 100여명이 13일 동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추모공원 유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동해면화장장반대대책위원회를 비롯해 동해면 주민들은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등 대규모 혐오시설이 들어오면 동해면은 죽음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화장시설이 들어오면 공기가 안 좋아질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화장시설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지역발전이 되느냐"며 "시가 추모공원 대가로 지원해준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돌아가는 것은 없고 개인적으로 지원을 좀 해준다고 해도 동해면을 화장장과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추모공원 부지를 공모한 결과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 등 모두 7개 마을이 신청했다.
시는 4월 총선 이후에 추모공원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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