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민의힘, 비례대표 8명 제명…위성정당 ‘현역 꿔주기’ 꼼수 포석

신심범 기자 2024. 3. 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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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당 소속 비례대표 8명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원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8명의 의원을 제명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의원들은 이후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제명 절차가 완료된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가 소속된 정당이 합당·해산되거나 제명되지 않는 이상 당적을 이탈·변경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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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주혜 윤리위원. 국제신문 DB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당 소속 비례대표 8명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오는 총선 때 기호 4번을 받게 하도록 ‘현역 의원 꿔주기’ 꼼수를 썼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원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8명의 의원을 제명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리위는 제명 의결 대상 의원 명단은 비공개에 부쳤다. 제명은 국민의힘 당헌당규가 규정하는 최고수위의 징계 조치다. 그런데도 윤리위는 “그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징계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의원들은 이후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제명 절차가 완료된다.

이번 제명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당적을 옮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가 소속된 정당이 합당·해산되거나 제명되지 않는 이상 당적을 이탈·변경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받으려면 적어도 녹색정의당 6석보다 많은 7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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