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 우표 없는 손편지에…산타 된 집배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낸 어린 아이의 손 편지에 직접 답장과 선물까지 준비한 우체국 집배원 사연이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편지를 본 남울산우체국 이동우 주무관이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되어달라"며 답장을 쓰고 선물까지 전달해 '산타 집배원' 역할을 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낸 어린 아이의 손 편지에 직접 답장과 선물까지 준비한 우체국 집배원 사연이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칭찬 민원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이 모 씨는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내지 못했다"며 "뒤늦게라도 보내고 싶다고 해 우표도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다. 아마 반송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서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지난달 이씨의 딸 오하람(5) 양은 "산타 할아버지, 양치질 잘했으니 레고 선물을 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적은 손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이 편지를 본 남울산우체국 이동우 주무관이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되어달라"며 답장을 쓰고 선물까지 전달해 '산타 집배원' 역할을 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전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 씨는 "집배원의 업무도 바쁠 텐데 아이의 편지에 친절하게 답장과 선물까지 해줘 눈물이 났다"면서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고,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 덕분에 우리 가족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산타 집배원'이 된 이 주무관은 현재 남울산우체국 관할 온양우체국에서 집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책임감 있게 일하면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소개했습니다.
이 주무관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편지를 보낸 어린아이가 밝고 맑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사연이 알려져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정부, 의료개혁 박차…'1차-2차-3차병원' 역할 확실하게 나눈다
- [단독] 주민인 척 ‘슥’…여성 집 따라 들어가 폭행한 20대 남성 경찰 검거
- 양자경, 엠마 스톤에 인종 차별 당했다?...논란 일축 `축하해 엠마`
- 정규직 아니라 4개월 계약직?…'거짓 채용' 익명 신고하세요
- 전국 의대생 어제 511명 휴학 신청…'유효 휴학' 30% 돌파
- 이종섭 호주대사 공식활동 시작…신임장 사본 제출
- ″몰래 훔쳐보지마″...中누리꾼, '파묘' 한자 문신 조롱에 서경덕 '일침'
- 문경 소방관 순직 화재, 온도제어기 고장에 식용유 가열
- [단독] '극단 선택 소동' 30대 중국인 살렸더니 ″마약했다″..응급실에서 긴급 체포
- 이재명 42% vs 원희룡 39%…'명룡대전' 오차범위 내 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