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퀴어축제 다가오는데 법적 분쟁 정리해야"

이창재 2024. 3. 13.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또 다시 도심 집회 시위 제한 구역에서 퀴어 축제를 하겠다고 설치는 시간이 다가 왔다"면서 지난해 퀴어 축제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대구시 공무원의 충돌과 관련, 신속한 사건 처리를 검찰에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 축제 여파로 발생한 고소, 고발 사건은 1여년간 잠자고 있다"면서 "법적 분쟁을 정리해 줘야 올해부터는 논쟁이 없을 터인데 검찰이 경찰 눈치보며 수사를 뭉게는 세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경찰 눈치보나"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또 다시 도심 집회 시위 제한 구역에서 퀴어 축제를 하겠다고 설치는 시간이 다가 왔다"면서 지난해 퀴어 축제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대구시 공무원의 충돌과 관련, 신속한 사건 처리를 검찰에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 축제 여파로 발생한 고소, 고발 사건은 1여년간 잠자고 있다”면서 “법적 분쟁을 정리해 줘야 올해부터는 논쟁이 없을 터인데 검찰이 경찰 눈치보며 수사를 뭉게는 세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그러면서 "검경 수사권 독립이 이렇게 경찰 눈치나 보는 검찰을 낳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면서 신속 수사를 거듭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6월17일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역~중앙로역)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대구시는 집회와시위에관한법률 제7조와 제12조 등을 제시하며 주최 측의 도로점용을 불허했고, 사전에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주최 측이 무대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대구시청 직원들은 이를 막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한 바 있다.

경찰 기동대가 방패까지 동원해 시청 직원들을 밀어내면서 부상자가 발생했고 대구시는 대구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교통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퀴어축제 주최 측은 홍 시장과 대구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지만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