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주개발 예산 3년 내 1.5조 이상으로 확대”

이승준 기자 2024. 3.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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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2027년까지 우주 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 참석해 "2032년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앞으로 그 길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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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2027년까지 우주 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 참석해 “2032년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앞으로 그 길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을 거점으로 삼고 산업단지, 시험시설, 연구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12월 정부는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예산 확대와 클러스터 구축 계획 등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주 산업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는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고, 클러스터에 입주할 스타트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조성한 정부 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고,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과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학생,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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