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28년 말까지 조성"

박명규 기자 2024. 3. 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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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28년 말까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작년에 조성한 정부 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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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5조·우주펀드 2배 이상 확대"
"45년까지 100조 투자 이끌어 낼 것…25만개 일자리 창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방문해 궤도환경시험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28년 말까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작년에 조성한 정부 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간 로켓발사장, 우주환경시험 시설처럼 민간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는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며 "전남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타 면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남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겠다"며 "클러스터에 입주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 가운데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에 더해 27년까지 우주 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이상 확대하고, 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과감한 지원과 효율적 투자를 통해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2032년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 큰 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앞으로 그 길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주산업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다.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2040년에는 우주경제의 규모가 2조7,000억 달러, 약 3,3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우주 개발에 나서는 이유"라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인 우주를 향해 우리 대한민국도 더욱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고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출범과 관련해 "대통령 선거에 나서면서 한국형 나사인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약속드렸다"며 "지난 1월 우주항공청설치법을 공포하여 올해 5월 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취임 후에는 우리나라를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시킬 우주경제 로드맵도 제시했다"며 "그리고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가 드디어 출범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종사자를 향해 "우리나라는 30여 년의 짧은 우주 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달 탐사선과 우주발사체를 가진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했다"며 "러분의 땀과 헌신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다.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3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을 비롯해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학생, 경남 지역주민, 대통령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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