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1위 목표"...루네이트, '버프' 받고 글로벌 시장 정조준 [종합]

미니 2집 '버프', 오늘(13일) 오후 6시 발매

그룹 루네이트(LUN8)가 패기 넘치는 각오로 데뷔 첫 컴백 포문을 열었다.

루네이트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버프(BUFF)'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첫 번째 미니 앨범 '컨티뉴?(CONTINUE?)'로 첫 여정의 시작을 알린 루네이트는 7개월여 만의 새 앨범 '버프(BUFF)'로 '우리가 모여 함께 미래를 그리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당찬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음악성과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다.

"루네이트의 시너지 보여주고 싶었다"

이날 진수는 "데뷔 첫 컴백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은호는 "데뷔 때의 긴장과 설렘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다. 타이틀 곡 '슈퍼 파워'의 제목에 걸맞게 여러분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약 7개월의 공백을 깰 새 앨범 '버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카엘은 "이번 앨범은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청춘들의 이야기다. 루네이트 멤버들이 모였을 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현은 "저희 나이대가 다 청춘이기 때문에 청춘이라는 키워드를 살려서 더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7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다는 루네이트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도현은 "루네이트가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썼던 보여드리고 싶었던 부분은 앨범의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저희 여덟 명이 무대를 할 때의 시너지를 전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이를 위해 무대 중간중간 멤버들과 아이컨택을 하는 구간이 많은데 그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긍정적 영향 주는 그룹 되고파"

타이틀 곡 '슈퍼 파워(SUPER POWER)'는 강렬하고 중독적인 훅으로 귀를 사로잡는 펑키한 사운드의 베이스와 드럼이 몽환적인 신스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에너제틱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팝이다. 특히 평범한 일상 속 갑자기 끼어든 누군가에게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모습을 표현한 가사는 루네이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카엘은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에너제틱한 사운드가 들렸고, 저희의 긍정적이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버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루네이트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은섭은 "이번 앨범에서 '파스텔'로 새로운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처럼 다음 앨범에서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데뷔 당시에는 '오래 장수하는 그룹이 되자'라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는데 컴백 준비를 하면서 보다 디테일한 꿈을 갖게 됐다. 저희의 무대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이안은 "빌보드 '핫100'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라는 패기 넘치는 목표를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 앨범을 통해 본격적인 인기 행보에 '버프'를 받을 루네이트의 시작은 지금부터다.

한편, 루네이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버프'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한국일보

가요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