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 박용진, 재심 신청…"불공정 여론조사 의혹"

원종진 기자 2024. 3.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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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들어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을 치른 박 의원은 정 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자 경선을 통해 양자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정 원장에 패했습니다.

박 의원은 공지문을 통해 "당 재심위원회에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 신청 인용·기각 여부와 무관하게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묵묵히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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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에서 친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패한 이 지역구 현역 박용진(재선) 의원이 오늘(13일)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들어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을 치른 박 의원은 정 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자 경선을 통해 양자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정 원장에 패했습니다.

박 의원은 공지문을 통해 "당 재심위원회에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 신청 인용·기각 여부와 무관하게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묵묵히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3인 경선을 하기로 당이 결정한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지역에서 진행된 리얼미터 ARS 여론조사 개시 직전 정 원장 측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정황이 있다면서, 해당 조사가 사전에 기획된 것 아니었느냐는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1차 경선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이는 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경선 원데이터 열람 또는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본인의 개표 참관인은 결선 투표의 득표율과 투표율만 확인했을 뿐 첫 3인 경선(1차 경선) 당시 투표율과 각 후보자의 득표율 등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는 지난 총선에선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1차 경선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후보 확정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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