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천-고흥-대전 클러스터로 5대 우주 강국 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040년에는 우주경제의 규모가 2조7,000억 달러, 약 3,36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주개발에 나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주 만에 다시 전통시장 행보... 상인 시민들과 스킨십
정부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며 우주경제 강국 도약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우주 기술이 안보 경쟁에만 머무는 시대가 지났다”며 “위성 제조, 우주 통신, 발사체뿐만 아니라 우주 자원, 우주 관광, 우주 태양광 등 다방면으로 우주를 활용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정부의 우주산업 투자 의지를 밝혔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전남 고흥(발사체 특화지구), 경남 사천(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에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2년 11월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우리 힘으로 화성에 착륙해 태극기를 꽂을 것”이라며 공개한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의 일환이다. 윤 대통령은 “2040년에는 우주경제의 규모가 2조7,000억 달러, 약 3,36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주개발에 나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전폭 지지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1조5,000억 원 예산을 확보하는 것 외에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의 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경남의 국가 항공 우주산업단지 조성을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혁신 인재 양성센터는 2028년 말까지 조성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30여 년의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달 탐사선과 우주발사체를 가진 세계 7대 우주강국에 진입했다”며 “이제 우리는 더 먼 우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마산어시장을 방문한 이후 3주 만에 전통시장 행보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출범식 참석 후 사천의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찾았다. 도착 후 차량에 내려선 미리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촬영에 응했다. 윤 대통령은 점포들을 돌며 해삼과 멍게, 문어, 쥐치포, 아구포 등을 직접 골랐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신드롬'에 갇힌 이재명... 野, 중도 표심 잃는 '제로섬' 게임 | 한국일보
- "의사가 손 뿌리쳐" 생후 9개월 딸 수술 취소된 엄마 울분 | 한국일보
- '4번째 재혼' 박영규 "싱글맘 25세 연하 아내, 운명 느꼈다" | 한국일보
- "밤엔 불법 주·정차해도 되나요?"… 신고 시간 축소에 뿔난 시민들 | 한국일보
- "나랑 결혼해줄래"... 본회의장서 공개 청혼한 47세 시의원 논란 | 한국일보
- 대장암 환자 매일 커피 4잔 이상 마시면 재발 위험 32% 낮아져 | 한국일보
- '연애의 맛3' 정준, 13세 연하 김유지와 결별 | 한국일보
- "승객들 날아다녔다"… 보잉787 비행 중 '곤두박질' 50명 부상 | 한국일보
- "로또 되려면 굿 해야"... 2억 받은 무속인에 사기죄 성립 | 한국일보
- '막말 듀오' 정봉주·김준혁의 본선 리스크... "제2의 김용민 될라"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