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견제'…기시다, 방미에 맞춰 미·일·필 3국 정상회담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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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필리핀 3국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국빈 대우 방미 일정에 맞춰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최종 조율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일본은 필리핀에서 친미 성향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권 탄생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필리핀 방문에 앞서 오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핵 군축·비확산'을 테마로 각료급 공개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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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 성향 마르코스 집권 계기로 中 견제 위해 3국 안보 연계 강화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일본·필리핀 3국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국빈 대우 방미 일정에 맞춰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최종 조율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3국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축으로 하는 연계 강화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오는 20일, 3국 외교부 장관들은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필리핀에서 먼저 회동한다.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과 중국 선박 간 충돌이 반복되는 가운데, 안전보장 면에서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은 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필리핀을 '준 동맹국' 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과 일본은 필리핀에서 친미 성향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권 탄생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정상회담 후 자위대와 필리핀군이 공동 훈련할 경우, 입국 수속 절차를 간략화하는 '원활화 협정'을 체결을 위해 정식 교섭에 착수하기로 했다. 필리핀군에 연안 감시 레이더를 공여하는 방안도 이때 정해졌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필리핀 방문에 앞서 오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핵 군축·비확산'을 테마로 각료급 공개회의를 열 계획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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