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추천제 지역구 5곳 면접… "최대한 빨리 발표할 것"

국민의힘이 서울 강남과 일부 영남권 등 지역구 5곳의 후보를 뽑는 '국민추천제' 면접을 실시해 최대한 빨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서울 강남과 일부 영남권 등 지역구 5곳의 후보를 뽑는 '국민추천제' 면접을 실시한다. 오는 15일을 마무리 기한으로 설정하고 최대한 빨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민추천제 지원자 180명 중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한 18명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을 거쳐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구군위군갑과 북구갑, 울산 남구갑 총 5개 지역구의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공관위는 50명 가량을 추릴 예정이었으나 경쟁력 있는 후보로 더 압축해 면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유력한 지원자 중에선 이미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면접을 실시한 후보도 있어 이들은 면접에서 제외됐다.

공관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대한 빨리 면접을 보고 발표하겠다"며 "전문가와 여성, 청년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추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정한 데드라인은 15일"이라며 "그전까지 의견이 모아지면 빨리 발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공관위원은 '이날 결과를 바로 발표하는지' 물음에 "굳이 미룰 필요 없다"고 답했다.

국민추천제는 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민추천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

공관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민추천제 후보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5개 지역구에 총 180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현 기자 jy34jy3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