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이선호-서범수 벌써부터 격돌.. 출생지 의혹 제기에 고발 [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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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울주군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으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생지) 허위 사실 최초 유포자는 바로 서범수 후보 본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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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4.10 총선 울주군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으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지역구 출생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으로 시작한 싸움은 명예훼손에 따른 고발 사태로까지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생지) 허위 사실 최초 유포자는 바로 서범수 후보 본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15년 1월 9일 울산CBS라디오에 출연해 왜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말했냐"라며 "서 후보가 제시한 기본증명서의 출생 장소는 말 그대로 출생 장소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출생지가 어딘지, 고향이 울주군이 맞는지 그동안의 논란도 논란이지만, 서 후보의 행보가 울주를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 이번 논란의 본질이다"라며 지난 4년간 서 의원의 재산 내역과 거주지까지 논란 대상으로 확대시켰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이선호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후보자비방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반격 성격이다.
발단은 지난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선호 후보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서범수 의원의 출생지 허위 사실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서범수 후보가 올해 발간한 자서전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사일마을에서 태어나"라고 기술한 부분과 또 2020년 자서전과 총선 공보물에는 ‘범서읍 사일마을 출신’, ‘범서읍 사연리 출신’이라고 각각 표기한 것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었다.
이 후보는 "서 후보의 말을 정리하면, 울주군 범서읍은 서범수의 본적에서 출신지로, 출신지에서 출생지로 바뀌었다"라며 "출생지를 교묘하게 속이는 이유가 표를 더 받기 위해서라면 명백한 범죄이다"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출생지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행정서류 한 장이면 충분하다"라며 "하루빨리 논란이 정리되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서범수 후보도 곧바로 대응했다. 다음날인 7일 기자회견에서 '1963년 9월 17일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95번지, 사일마을)'에서 태어났음을 증명하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했다. 선거 때마다 범서가 출생지가 아니라는 소문에 시달리던 서범수 후보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서 의원 측은 "이선호 후보는 기자회견의 형식을 빌려 내용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명확한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방하는 허위의 사실을 유포했다"라며 "선거일을 불과 30일 정도 남겨 둔 시점에서 악의적으로 왜곡한 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공직선거 제도 자체를 오염시키는 아주 나쁜 행위이다"라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출생지 둘러싼 두 후보 간 이 같은 초반 기 싸움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지난 2022년도 지방선거 기준, 12개 읍·면으로 구성된 울주군 선거인 수는 18만 9051명이다. 그 가운데 두 후보의 출생지로 거론된 범서읍의 선거인 수는 5만 2221명으로 울주군 선거인 수의 27.6%를 차지한다. 범서 지역 표를 의식한 공방인 셈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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