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나경원 고발에 “황당”…이재명 “류 후보는 용기의 상징”

2024. 3. 13.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경쟁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자신을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을 선거 사무실을 격려 차 방문한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이 고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 측은 이날 오전 류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작을 낙선하자 용산출마 기웃’
나경원, 류삼영 발언 경찰에 고발
이재명 “류삼영 국회로 보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후보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박지영 기자]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경쟁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자신을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을 선거 사무실을 격려 차 방문한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이 고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 측은 이날 오전 류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나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류 후보는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 후보에 대해 ‘용산에 주소를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리신 분’이라고 단정적으로 발언했다”며 “이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용산 출마 자체를 검토하거나 염두에 둔 바 없다”며 “이번 고발을 계기로 가짜뉴스 전파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 후보는 전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나 후보를 겨냥 “동작을에 낙선하시자 다시 용산에 주소를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리신 분”이라고 발언했다.

류 후보는 나 후보의 고발에 대해 “팩트를 이야기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자꾸만 하면 확산되는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라디오) 진행자가 ‘연고 없는 공천에 민주당원조차도 황당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후보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류 후보는 용기의 상징이다. 그리고 투쟁의 상징이다”라며 류 후보를 격려했다.

이 대표는 “공직 세계에서 부당한 결정이 있더라도 거기에 대해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싸우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싸우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내가 아닌 국가 모두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질서와 명령을 바로잡기 위해 싸우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중에서도 상명하복이 뚜렷한 경찰 아닌가”라며 “그 속에서 (류 후보가)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경찰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당사자로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결국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께서 용기와 투쟁, 정의의 상징으로 흔쾌히 받아주시고, 함께 손잡고 싸워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yg@heraldcorp.com

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