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덜 해롭지 않아"…흡연자들, 손배소 1심 패소
이세현 기자 2024. 3. 13. 15:54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근거가 없고 건강 위험을 경고하는 그림 삽입도 위법하지 않다는 재판부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1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흡연자인권연대가 전자담배와 관련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 달 21일 기각했습니다.
앞서 전자담배 사용자 단체는 개발원이 제작한 담뱃갑 경고 그림과 금연 광고 때문에 흡연권과 건강권, 평등권, 명예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10월 개발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소송에서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담뱃갑 경고 그림과 금연 광고 제작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를 주요 쟁점으로 다뤘습니다.
원고 측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을 덜 해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자담배가 니코틴 대체재 또는 금연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 국내외 연구 결과 등을 검토해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건강에 덜 해로운 담배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고 정부에서 국민에게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이유로 권장할 수 있는 담배 제품 역시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전자담배의 중독성과 건강 위험을 설명하는 담뱃갑 경고 그림과 금연 광고도 사실적 근거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개발원은 "우리나라가 당사국으로 참여하는 FCTC(담배규제기본협약) 이행을 위해 아동·청소년과 비흡연자의 전자담배 사용을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담배 제품을 일반담배(궐련)와 동일하게 규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흡연자인권연대가 전자담배와 관련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 달 21일 기각했습니다.
앞서 전자담배 사용자 단체는 개발원이 제작한 담뱃갑 경고 그림과 금연 광고 때문에 흡연권과 건강권, 평등권, 명예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10월 개발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소송에서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담뱃갑 경고 그림과 금연 광고 제작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를 주요 쟁점으로 다뤘습니다.
원고 측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을 덜 해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자담배가 니코틴 대체재 또는 금연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 국내외 연구 결과 등을 검토해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건강에 덜 해로운 담배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고 정부에서 국민에게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이유로 권장할 수 있는 담배 제품 역시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전자담배의 중독성과 건강 위험을 설명하는 담뱃갑 경고 그림과 금연 광고도 사실적 근거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개발원은 "우리나라가 당사국으로 참여하는 FCTC(담배규제기본협약) 이행을 위해 아동·청소년과 비흡연자의 전자담배 사용을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담배 제품을 일반담배(궐련)와 동일하게 규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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