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m 거리에서 공 3개를 쓰레기통에 쏙’ 베컴은 “내가 찬 것” 언급, 13년 전 광고 다시 화제
이정호 기자 2024. 3. 13. 15:51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현역 시절 정교한 오른발 킥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국내팬들에겐 ‘택배 크로스(패스)’라는 닉네임을 얻었고, 이런 자신의 강점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킥 최다골(18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3년 전 베컴이 등장한 한 음료회사의 광고도 다시 화제다. ESPN는 최근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1년 베켐이 해변에서 세 개의 다른 쓰레기통에 세 개의 축구공을 넣어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며 “이 장면이 사실인지 묻는 기자에게 베컴은 ‘물론이다’고 답했다”며 영상을 올렸다.
해변에서 리프팅을 하던 베컴은 즉흥적인 제안에 자신감 넘치게 응했다. 30m는 족히 돼 보이는 거리에서 베컴은 맨발로 세 번의 시도를 모두 성공한 뒤 웃어 보였다. 당시 바이럴 광고는 크게 화제가 됐다.
베컴은 당시 이 장면에 대해 묻는 취재진을 질문에 “해변에서 5~6시간은 머물면서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냉정하게 사실로 보기 어려운 장면이지만 베컴의 대답을 웃어 넘길 수 없는 이유는 베컴의 킥이 그만큼 정확했기 때문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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