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억 걸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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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4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총상금 2500만달러(약 328억6500만원)로 진행되는 올해 대회에는 PGA 투어를 대표하는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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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 지난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과 비교해도 총상금 규모가 크다.
5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지난주 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던 셰플러는 2주 연속이자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셰플러가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지난주 퍼터 교체 효과를 제대로 봤던 셰플러는 이번주에도 동일한 퍼터를 사용할 예정이다. 13일 진행된 연습 라운드에서 지난주 정상에 오를 때 사용했던 퍼터를 다시 꺼내든 셰플러는 그린 위에서 다시 한 번 날카로운 퍼트감을 자랑했다.
PGA 투어 역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셰플러를 꼽았다. PGA 투어는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가 지난주 퍼트감을 찾았다. 모든 부문에서 단점이 없는 선수가 셰플러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병훈과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김성현, 이경훈까지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등 올 시즌 톱10을 3번 기록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병훈은 “4개의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가장 큰 대회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라 그런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가장 중요한 건 욕심을 비우고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는 것이다. 올 시즌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버지가 된 김시우는 2017년처럼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조급함을 버리고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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