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혁신당 '십자포화'…"범죄자 집단, 국회를 방탄장 삼아"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4. 3. 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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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을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야권 지지층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라는 구호에 따라 집결하는 분위기가 확대하자 견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을 향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은 자도 버젓이 이 범죄자 정당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받겠다고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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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창당 열흘 만에 두 자릿수 지지율 기록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공세에 합류…"정치 자영업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을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야권 지지층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라는 구호에 따라 집결하는 분위기가 확대하자 견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며 2019년 8월 기자회견을 통해 '처와 자식 명의로 돼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그 다음해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사모펀드 가치가 상실돼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면서 "결국 조국 대표는 가치가 없는 재산을 기부하겠다며 국민을 속인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웅동학원을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 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도 했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결국 조국 대표는 국민을 기만하고 이를 통해 동정과 지지를 호소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딸을 의사 만들어 보겠다고 온갖 범죄 혐의를 저지른 죄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가 정치권력으로 이를 회피해보려 창당하고 출마까지 하겠다 나섰다"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을 향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은 자도 버젓이 이 범죄자 정당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받겠다고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은 징역 2년의 실형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벤치마킹해 국회를 방탄장으로 삼겠다고 총선에 출마했다"고 꼬집었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특검법을 1호 공약으로 내놓은 것과 관련,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친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날 2차례 논평을 내고 "조국혁신당은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게 맞지 않겠냐"며 "민주당 2중대를 자처함과 동시에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다짐과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연합뉴스

 
이처럼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이날 창당 열흘째이지만,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응답률 4.7%·무선 100% 자동응답)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8.3%로 집계됐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비례정당 지지율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7.1%·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에서는 조국혁신당은 24.6%로 국민의미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개혁신당도 조국혁신당 때리기에 가세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을 동원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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