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규연, 금호아트홀 '스페이스' 첫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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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이스' 시리즈 첫 무대에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오른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규연은 오는 28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물에 드리운 밤'이라는 부제 아래 레스피기와 쇼팽, 베토벤의 작품들을 들려준다.
'스페이스' 시리즈는 피아니스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공간'을 금호아트홀에 옮겨 놓는 큐레이션 무대다.
김규연은 고요한 밤을 품어내는 물가의 풍경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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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금호아트홀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이스' 시리즈 첫 무대에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오른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규연은 오는 28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물에 드리운 밤'이라는 부제 아래 레스피기와 쇼팽, 베토벤의 작품들을 들려준다.
'스페이스' 시리즈는 피아니스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공간'을 금호아트홀에 옮겨 놓는 큐레이션 무대다. 김규연은 고요한 밤을 품어내는 물가의 풍경을 그려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레스피기와 쇼팽의 '야상곡'과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을 통해 밤의 정취를 드리운다. 2부에서는 리스트 순례의 해 1년 '스위스' 중 '발렌슈타트 호숫가에서'와 '제네바의 종', 드뷔시의 전주곡 중 '돛', '아나카프리의 언덕', '물에 잠긴 성', 리스트 백조의 노래 중 '바닷가에서', 메트너의 '2개의 동화'를 연주한다. 이를 통해 음악을 따라 흐르는 풍경을 무대에 펼쳐내며, 시적이고 몽환적인 정취를 전할 예정이다.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콩쿠르 준우승 및 2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카네기 홀, 링컨센터, 케네디센터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뛰어난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앙상블 오푸스 멤버로 활동 중이며, 서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호 '스페이스'시리즈는 김규연을 시작으로 손정범, 김홍기, 윤홍천의 깊은 내면 속 가장 진솔한 공간으로 관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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