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1지구 분양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 열려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4. 3. 13.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둘러싼 각종 쟁점을 짚어보고 합리적 개발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서 위원장은 "광주시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원가검토 전문기관에서 검증한 결과를 공개하고 없으면 지금이라도 검증을 해서 알려주기 바란다"면서 "또 중앙공원 1지구의 파행을 보면서 다른 공원사업들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10개 지구 모두의 협약서와 타당성 검증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공원 1지구 과도한 분양가·특혜 의혹 짚어야"
전남일보 제공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둘러싼 각종 쟁점을 짚어보고 합리적 개발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전남일보가 주최한 '중앙공원 1지구 분양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가 13일 오전 광주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개최됐다.

김항집 광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고 조진상 동신대 명예교수 겸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서재형 광주경제정의실천연합 건축부동산위원장, 최연화 시민 패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항집 교수는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도한 분양가를 꼽았다.

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난해 광주시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는 1800만원이고, 2022년에는 1462만원, 높아야 2000만원 초반대였다. 이것도 분양이 잘 되던 시절인 2021년, 2022년 수치"라며 "건축비 상승이 요인이라고 하지만 건설기술연구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건설공사비지수(2015년 기준)를 보면 2020년과 비교해도 20% 정도 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현재 분양가는 납득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이어 조진상 명예교수는 "광주 민간공원 사업은 당초 전국적 공원지키기의 모범사례였다. 다른 자치단체들은 30% 이하 아파트 부지, 70% 이상 공원 존치를 했지만, 광주만 대부분 10% 이하만이 아파트 부지, 90% 이상 공원 존치를 이뤄내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지속적으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년째 공사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서재형 광주경제정의실천연합 건축부동산위원장은 최근 광주시가 공개한 타당성 검증용역 중간보고서와 관련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서 위원장은 "광주시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원가검토 전문기관에서 검증한 결과를 공개하고 없으면 지금이라도 검증을 해서 알려주기 바란다"면서 "또 중앙공원 1지구의 파행을 보면서 다른 공원사업들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10개 지구 모두의 협약서와 타당성 검증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최연화 시민 패널은 "평당 2450만원의 아파트를 광주에서 분양받을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풍암과 금호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초고가 분양가"라면서 "어떻게 이런 아파트를 광주시가 공동사업자로 같이 조성할 수 있느냐. 이 아파트는 대부분의 광주시민들에게 극심한 절망감만 주게 될 것이니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