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한미 '참수작전' 점검…"김정은 전쟁 일으키면 신속 제거"

허고운 기자 2024. 3. 13.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계기로 13일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양국 군이 적 요인을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현장지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특전사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FS 연습의 일환으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 24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전사령관 "테러 발생 시 즉·강·끝 응징"…신원식, CP탱고도 방문
한미 특수전부대 대원들이 건물 진입을 위해 통로개척을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계기로 13일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양국 군이 적 요인을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현장지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특전사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FS 연습의 일환으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 24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특수타격 훈련은 유사시 적 지역 내 주요시설에 침투해 적 지휘 및 임무수행 체계를 와해 또는 마비시키기 위한 작전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훈련이다. 다만, 군은 공식적으로 참수작전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한미 특수부대의 특수정찰, 전투사격, 내부소탕 전술 등 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해 한미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신 장관은 한미연합 특수타격 훈련과 테러 대비태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만약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부대로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고의 특수전 부대가 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대비태세 점검 차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저격수용 총기를 살펴보고 있다.(국방부 제공)

이처럼 현직 국방부 장관이 직접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대비태세를 점검한 것은 2016년 당시 한민구 장관 재임 시절 이후 약 8년 만이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국내외 정치 일정을 고려해 북이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테러 발생 시에는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즉각 출동해, 강력히 진압하고, 끝까지 찾아가 응징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戰時) 지휘통제시설인 'CP탱고'(Command Post TANGO)도 방문, FS 연습 현장을 점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연합연습에 전념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한미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신 장관은 이어 "이번 연습을 통해 북 핵·미사일 네트워크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작전수행체계를 숙달하고, 지·해·공·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전 영역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작전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선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연해구사) 사령관인 프레드 케이처 미 해군 7함대사령관과 부사령관인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이 FS 연습을 지휘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