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게임노트] 김하성 무안타 침묵에도 3할 유지…고우석 서울 동행 확정, 1이닝 9구 삼자범퇴로 반등까지

신원철 기자 2024. 3. 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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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차례 초구 공략에 나섰지만 모두 범타가 됐다. ⓒ연합뉴스/AP통신
▲ 가벼운 등 경련이 있었던 김하성은 서울행을 앞두고 다시 출전을 시작했다. 13일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로 출루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3타수 무안타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여전히 시범경기 타율은 0.304로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OPS는 0.915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라인업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주릭슨 프로파르(좌익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 선발투수 드루 소프

샌디에이고는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를 마친 뒤 개막시리즈가 열릴 한국으로 출발한다. 14일 오클랜드전과 17일 LG 트윈스전, 18일 팀 코리아전까지 3경기를 더 치르고 20일과 21일 LA 다저스와 개막 2연전에 나선다. 이제는 개막전에 가까운 선발 라인업을 완성해야 한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이 오른손 투수인 경기에서는 5번 타자를 맡고, 왼손 투수인 경기에서는 1번 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지난 9경기에서 타율은 0.350, OPS 1.040을 기록했다. 7경기에서 안타를 날렸고, 8경기에서 출루했다. 출루하지 못한 경기는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 유일하다. 당시 김하성은 세 차례 타석에 들어가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인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에 도루도 하나를 추가했다.

▲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갤런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른 특급 투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라인업

제이크 맥카시(우익수)-파빈 스비스(1루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제이스 피터슨(지명타자)-엠마누엘 리베라(3루수)-블레이즈 알렉산더(2루수)-카일 갈릭(좌익수)-알버트 알로마 주니어(중견수)-터커 반하트(포수), 선발투수 잭 갤런

원정경기에 나선 애리조나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마운드는 에이스가 지켰다. 갤런은 지난해 34경기에서 17승 9패 평균자책점 3.47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2022년 12승으로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뒤 다시 한 번 한 시즌 최다 승수를 경신했다.

김하성은 1회부터 타석에 들어섰다. 2번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내야안타로, 4번타자 마차도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김하성에게 타점 기회를 안겼다. 김하성은 갤런을 상대로 침착하게 공을 지켜봤다. 초구는 스트라이크였지만 2, 3구는 볼이 됐다. 4구째 커브를 걷어올렸지만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뜬공이 됐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과 달리 이번에는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렸다. 그러나 높이 뜬 타구가 2루수 알렉산더에게 향하면서 허무하게 아웃됐다.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도 초구 공략. 비거리는 전보다 더 나왔지만 타구는 중견수 뜬공이 됐다.

▲ 13일 3타수 무안타에도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4로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OPS도 0.915에 달한다. ⓒ연합뉴스/AP통신

샌디에이고는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회 선취점을 냈지만 지키지 못했다.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맡은 이닝을 잘 마쳤다.

먼저 2회 2사 후에 나온 최고 유망주 메릴의 홈런이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웨이드와 프로파르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히가시오카가 볼넷으로 출루해 크로넨워스에게 기회를 연결했다. 여기서 9번타자 메릴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트리면서 샌디에이고가 2-0 리드를 잡았다.

선발 등판한 드루 소프는 4이닝을 단 1피안타 2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토미 낸스가 2실점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부터 스테픈 콜렉(1이닝)에 이어 고우석(1이닝)과 제이빈 샌드리지(1이닝), 스티븐 윌슨(1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 고우석은 13일 홈구장인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경기에 등판해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1일 ⅓이닝 5실점 부진을 털어내는 무실점 투구였다. ⓒ연합뉴스/AP통신

고우석은 공 9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다.

7회 첫 타자로 카일 갈릭을 상대했다. 초구가 볼이 됐지만 2구째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어 같은 카운트를 맞췄고, 3구째가 파울이 되면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4구 바깥쪽 변화구가 볼 판정을 받은 뒤 다시 5구째도 변화구를 던졌다. 이번에는 인플레이 타구가 나왔고 유격수 직선타로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고우석은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2구째는 땅볼이 됐고 3루수 타일러 웨이드가 매끄럽게 아웃으로 연결했다. 이어 터커 반하트에게는 초구 볼을 던졌지만 2구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3일 서울 개막 시리즈 기간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스타 군단'은 박찬호 고문과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 입국 바로 다음날이자 LG 트윈스와 스페셜 매치(평가전)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12시 45분부터 2시 15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서울시 용산구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의 스타 군단이 상당수 참가한다. 먼저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필두로, 내야수 매니 마차도와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르가 일일 코치로 나선다. 투수는 고우석과 함께 조 머스그로브와 로버트 수아레스, 마쓰이 유키가 클리닉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여러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이번 클리닉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전 샌디에이고 투수였던 박찬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연다. 이번 행사는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 주한 미군 자녀 등이 참가할 예정이며 여러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훈련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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