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로스쿨’ 합격자 86%가 SKY 학부 출신

최훈진 기자 2024. 3. 13.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명 'SKY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생의 86.4%가 SKY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학부 출신이 44.4%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21.3%, 연세대 20.6%가 뒤를 이었다.

SKY 로스쿨이 자기 대학 학부 출신 입학생을 선발한 비율은 최근 5년 간 서울대 66.1%, 고려대 45.8%, 연세대 44.5%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202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시설명회를 찾은 학생들이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최근 5년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명 ‘SKY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생의 86.4%가 SKY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법조인을 양성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종로학원은 2022~2024학년도 SKY대 로스쿨 합격생 1998명을 분석한 결과, 2020학년도 85.4%였던 SKY 학부 출신 비율이 2024학년도 86.9%로 소폭(1.5%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학부 출신이 44.4%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21.3%, 연세대 20.6%가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3.1%), KAIST(2.1%), 경찰대(1.8%) 순이었다.

SKY 로스쿨이 자기 대학 학부 출신 입학생을 선발한 비율은 최근 5년 간 서울대 66.1%, 고려대 45.8%, 연세대 44.5%였다. 규정에 따르면 각 대학 로스쿨은 타교 출신 학생을 3분의 1 이상 뽑아야 하는데 서울대는 간신히 기준을 맞췄다. 종로학원은 “특정 대학 위주로 선발되는 건 면접 비중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법학적성시험(LEET) 점수 등 정량 지표로만 뽑으면 편중 현상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