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이정후, NL 서부지구 최고 신인…팀의 점화플러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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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올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올해의 신인’으로 꼽혔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각)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각 지구별(총 6개 지구) 최우수 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감독상 후보를 예측해 공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4대 시상(양대 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상, 감독상)을 기준으로 총 6개 지구에서 한 명씩 후보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올해 가장 빼어난 성적을 기록할 신인으로 꼽혔다. 해당 지구에는 자이언츠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속해 있다.

MLB닷컴은 이정후에 대해 “자이언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이정후는 프랜차이즈를 가장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안방 오라클 파크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빠르고 컨택을 중시하는 유형의 선수로, 팀의 점화플러그가 될 수 있다”며 “부지불식간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빅리그 첫 시즌 시범경기에서 8경기에 출전해 22타수 7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빅리그 투수들의 공을 큰 어려움 없이 공략하고 있다.

신인상은 투타 구분 없이 수상자를 결정한다. LA 다저스에 올해 합류한 일본인 거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이정후의 가장 큰 경쟁자가 될 수 있다.

MLB닷컴은 4개 부문 후보의 소속팀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한 팀에서 한 명만 선정했다. 무키 베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MVP 후보로 꼽혔기에 야마모토는 신인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