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대박’...“추정 수익 1000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엘살바도르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는데,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약 8400만달러(약 1104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부켈레 대통령 주도 아래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고, 국고를 동원해 대대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고가 행진하며 수익률 50% 이상 내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부켈레 대통령 주도 아래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고, 국고를 동원해 대대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해왔다.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지정한 국가는 엘살바도르가 유일하다. 현재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682개다.
물론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하락세가 이어졌을 시기 국가부도 위기까지 놓인 바 있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의 금융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비트코인을 인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으나 엘살바도르 재무 당국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외국으로부터 송금 등이 자유로워진다”라며 IMF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원화로 1억원까지 돌파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21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92% 오른 7만2403달러(9516만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는 전일대비 0.79% 오른 1억1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따라 법정화폐 도입을 주도했던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인기도 함께 오르고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급등으로 약 8400만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거두게 됐다”며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이 250%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의 가치가 2억6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본 투여 대비 69% 급증한 수치”라며 “비트코인 상승으로 인한 수익 말고도 비트코인 채굴 등 다양한 경로로 관련 이익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부터 통신사 갈아탈 때 50만원 지원…갤S24 공짜폰 될까
- “3개월 만에 머리 다 빠졌다”…급성탈모男 “여친과도 헤어져” 눈물
- '채상병 수사' 대상 이종섭 호주 대사는 어떻게 아그레망을 받았나요[궁즉답]
- “수술 취소한 의사, ‘알아서 하라’고”…9개월 아기 엄마는 울었다
- “유년 시절부터 힘들었는데…” 연금복권 ‘21’억 당첨된 기적
- “당신과 이야기 나누고파”…살해당한 아내의 편지[그해 오늘]
- "재건축이랑 차이 없다"…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가보니
- 전투기 이어 항공엔진 개발 도전…한화 "무인기 시대, 엔진 국산화 시급"
- 박은혜 "쌍둥이 아들, 전 남편과 유학…이혼 후 여행도 같이 갔다"
- '마약 논란' 남태현 "재활센터 있는 건물서 새 앨범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