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 “태광산업 주주제안 수용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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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행동주의펀드와 상장사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다.
태광산업을 상대로 행동주의를 펼쳐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이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모두 수용한 것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2대 주주(지분율 5.97%)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모두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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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행동주의펀드와 상장사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다. 태광산업을 상대로 행동주의를 펼쳐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이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모두 수용한 것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러스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태광산업은 지난해 10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포를 통해 대내외적 변화의 동력을 쌓아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2대 주주(지분율 5.97%)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모두 수용했다. 앞서 트러스톤은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 후보로 정안식 태광산업 영업본부장을,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후보로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이사와 김우진 서울대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태광산업은 2021년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중심경영을 위해 이사회 구성원의 양적, 질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러스톤은 “후보자들이 태광산업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면 태광산업의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산업 정기주주총회는 이달 29일 열린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에 주주제안을 한 차파트너스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로부터도 외면받았다. 글래스루이스는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12일 낸 보고서에서 “주주제안 등을 검토한 결과 주주제안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칠 목적으로 자사주를 발행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몇 년간 이사회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이사 교체가 이뤄졌고, 이사회가 향후 3년간 자사주의 50%를 소각할 계획을 발표해 주주제안자가 제기한 우려와 잠재적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제안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는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안건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정기주주총회는 이달 22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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