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류제황 교수팀, 치주염 새로운 원인 규명

[광주=뉴시스] 전남대 류제황 교수팀 논문 그래픽. (그래픽 = 전남대 제공). 2024.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는 치과약리학 교실 류제황 교수팀이 콜레스테롤 대사이상에 의한 치주염 조절 기전을 규명하는 등 치주염의 새로운 원인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치주조직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에 의해 잇몸 및 치조골의 분해가 일어남을 확인했다.

특히 고콜레스테롤 사료를 섭취한 치주염 동물모델의 잇몸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잇몸조직 분해 효소의 발현이 증가했으며, 치조골의 소실이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

치주염은 음식물로 인한 구강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잇몸조직과 치조골의 손상을 초래해 치아 탈락을 부른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 중견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으로 소개됐다. 국제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영향력지수 12.8)에도 실렸다.

류 교수는 "콜레스테롤의 대사이상은 구강미생물에 대응하는 숙주의 면역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조절을 통한 콜레스테롤 대사조절이 치주염의 예방과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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