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우주경제 강국 이끄는 일류도시 대전 만들 것"

13일 경남 사천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 참석, 의지 피력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과학도시의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전을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남 사천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서 대전을 우주경제 강국을 이끄는 일류 우주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며 우주경제 중심도시로 비상을 선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사진제공=대전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전(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전남(발사체 특화지구)이 성장 거점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관련 사업 예타 면제가 결정돼 올해 상반기 본격 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을 축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계획 발표했다. 이어 이장우 시장이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핵심기반 인프라와 역할에 대한 소개, 클러스터 발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우주교육 네트워크 허브 조성 △민간 우주산업 창출 촉진을 위한 우주 기술개발 지원과 대전샛(SAT) 프로젝트 추진 △대전 교촌동 우주항공·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우주기업과 지원시설을 집적화한 뉴스페이스 R&D 타운 조성을 통한 우주산업 성장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을 맞춤형 우주 인재 양성의 요람, 우주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글로벌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며 "특히 대전을 사람과 기술이 모여 우주 개척의 꿈을 실현하는 일류 우주도시 대전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전은)앞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 개발 특화 지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우주기업 육성에 힘쓰는 것은 물론 경상남도, 전라남도와 적극 협력해 우주경제 강국 도약이라는 클러스터 목적 달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