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入神) 중의 입신 되겠다" 신진서, 맥심커피배 왕좌 지켜낼까

권수연 기자 2024. 3.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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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入神)은 바둑에서 9단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국내 입신 중 최강의 자리에 군림한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맥심커피배 2연패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첫 경기에서 신진서가 김승재 9단을 상대로 14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철한, 한상훈, 김지석 9단을 꺾고 4강에 오른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전기대회 32강부터 이어온 맥심커피배 연승을 10연승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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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기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입신(入神)은 바둑에서 9단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국내 입신 중 최강의 자리에 군림한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맥심커피배 2연패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첫 경기에서 신진서가 김승재 9단을 상대로 14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철한, 한상훈, 김지석 9단을 꺾고 4강에 오른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전기대회 32강부터 이어온 맥심커피배 연승을 10연승으로 늘렸다.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신진서는 국후 "변상일, 김명훈 9단 모두 입신이란 칭호가 어울리는 강한 기사들이다. 두 사람의 4강 경기를 재밌게 지켜볼 것이고, 입신 중의 입신이 되기 위해 결승에선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너편 조에서는 변상일 9단과 김명훈 9단이 4강에 올라 오는 4월 1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두 사람 모두 맥심커피배 4강은 처음이며 상대전적은 변상일 9단이 11승 4패로 우위에 있다.

신진서 9단-김승재 9단의 대결, 한국기원

결승은 신진서와 4강 두 번째 경기 승자 간의 대결로 4월 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1국을 시작으로 3번기로 진행된다. 2국은 15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리며 1-1이 될 경우 최종국은 1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신진서가 2연패와 동시에 통산 세 차례 우승을 하게 될지, 신진서의 기세를 꺾고 새로운 입신 최강자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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