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잘나가는 곽범 섭외에 ‘SNL’ 정치인 만나는 스케줄도 조정”(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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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혁수가 곽범의 전화 한 통에 정치인과 만나는 스케줄도 조정했다고 밝혔다.
권혁수는 어떤 분인지 구체적으로는 못 말하지만 "유명한 분"이라고 말했고, 곽범은 "곽범이 얘기하면 정치인도 밀리는 거냐"는 김태균의 말에 "총선 전에 총력전으로 나가시려고 한 건데 제가 시간을 바꾸게 한 거냐"며 곤란해했다.
이에 함께 당황한 권혁수는 서둘러 외투를 벗어 흰 옷으로 변신했고, 벗을 옷이 없는 곽범은 "아니다. 저는 정확히 중립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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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권혁수가 곽범의 전화 한 통에 정치인과 만나는 스케줄도 조정했다고 밝혔다.
3월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사연진품명품 코너에는 배우 권혁수, 개그맨 이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혁수는 왜 이렇게 출연이 뜸하냐는 질문에 "안 불러주시니까. 제가 원래 수요일에 많이 왔잖나. 그런데 수요일에 자리 잡은 사람(곽범)이 있어 제가 못 왔다"고 너스레 떨었다.
다만 김태균과 이재율은 "섭외 거절을 엄청 했다는데?", "아까 '컬투쇼'가 너무 좋다더라. 그래서 자주 나와달라고 하니 갑자기 당수로 목젖을 치더라"고 증언해 권혁수를 당황시켰다.
권혁수는 "곽범 씨가 연락해 바로 달려왔다. 곽범 씨가 부르면 달려와야 하는 상황이다. 잘나가니까. 심지어 오전에 스케줄이 있었는데 그걸 당겨서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슨 중요한 스케줄이었냐는 물음에 "'SNL'에 정치인을 만나는 프로그램이 있다. 누군지 말씀 못 드리지만 정치인에게도 말씀드렸다. '곽범 씨가 불러서 빨리 만나야겠다. 오전 중 만났으면 좋겠다'고. 서울이 아니라 '빨리 일어나시면 안 되냐. 곽범 씨가 얘기해 방법이 없다'고"라고 밝혔다.
권혁수는 어떤 분인지 구체적으로는 못 말하지만 "유명한 분"이라고 말했고, 곽범은 "곽범이 얘기하면 정치인도 밀리는 거냐"는 김태균의 말에 "총선 전에 총력전으로 나가시려고 한 건데 제가 시간을 바꾸게 한 거냐"며 곤란해했다.
이후 김태균은 곽범에게 "정치색이 있는 거냐. 오늘 파란색을 입고 왔다"고 몰아갔다. 이에 함께 당황한 권혁수는 서둘러 외투를 벗어 흰 옷으로 변신했고, 벗을 옷이 없는 곽범은 "아니다. 저는 정확히 중립이다"라고 해명했다.
곽범은 이어 정치 얘기를 꺼내 정치색 얘기까지 나오게 한 권혁수에게 "너 왜 왔냐. 오늘 시간 안 되면 오지 말라고 했잖나"라고 원망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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