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택시비 200만원’ 이화린 0표→ 퇴소 “실연당한 느낌” (커플팰리스)
커플팰리스 여자 출연자 12번 이화린이 0표로 퇴소했다.
12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화린이 남자 출연자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 퇴소하는 반전 서사가 그려졌다.
이날 싱글존에서는 ‘최종 커플 투표’가 시작됐다. 자신의 프로필 카드에 최종 커플이 되고 싶은 이성의 번호와 이름을 적어 상대에게 건네는 방식이다. 단, 최종 커플 투표에서 0표를 획득하면 ‘커플팰리스’를 떠나야 하는 규칙이 있었다.
이화린은 자신에게 부여된 두 장의 프로필 카드에 모두 김회문의 이름을 적고 상대에게 카드를 전하러 향했다. 그러면서 이화린은 김회문에게 “이제 좀 마음 풀어달라. 이건 내 진심이다”라며 카드 두 장과 따로 준비한 편지 하나를 건넸다.
이화린이 건넨 편지는 그들 사이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이화린은 일전에 김회문과 주어진 대화 시간에서 “저는 전철, 택시를 타지 않는다. 택시비만 한 달에 2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또 이화린은 희망 주거지를 이야기할 때 “회문씨를 선택해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 아직은 강남에서 사는 게 더 좋다”라고 해 오해를 샀다.
이화린은 인터뷰에서 “(김회문이) 나를 좋아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니까 한없이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내 말이 그 사람에게는 다 안 좋게 들렸을 거다. 말을 할 때 의도가 안 맞은 거 같다. 그래서 글을 쓰는 걸 택했다”며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꼭 글로 써서 화해를 하고 커플이 되고 싶다는 게 아니다. 오해를 풀고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면서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화린에게 돌아온 것은 김회문의 외면이었다.
그는 이화린에게 프로필 카드를 건네지 않았다. 김회문은 “미안하다. 마지막이 될 줄 알았으면 대화를 한 번이라도 더 했을 거다”라며 다른 여성 출연자 김유진에게 카드를 전달했다.
이를 본 이화린은 인터뷰에서 “한 3일간 엄청 진하게 연애하고 실연당한 것 같은 기분이다. 마지막인 줄 몰랐다는 말이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곧바로 촬영 현장을 떠나는 이화린을 본 김회문 역시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남겼다. 그는 “여지처럼 남기는 게 싫었다. 일부러 화린님을 피하기도 했었는데 아쉽다. 오해해서 미안했다”고 본인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한편 커플 메이킹 프로젝트 ‘커플팰리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Mnet에서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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