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조립하는 아들·세븐틴 팬 딸…팝업스토어로 모여라
롯데백, 키즈부터 키덜츠 겨냥한 ‘레고 러빙 유’
신세계, 세븐틴 시즌2 팝업으로 멤버 굿즈 선봬
[마이데일리 = 유현희 기자] 백화점이 봄을 맞아 ‘팝업스토어(팝업)’로 무장했다. 백화점업계는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철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팝업 운영에 나섰다. 팝업스토어는 먹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취미와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제품들로 채웠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앞다퉈 차별화된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가온 화이트데이를 정조준한 팝업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완구와 캐릭터도 팝업으로 등장했다. 팬심을 자극하거나 신상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팝업도 눈길을 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오는 17일까지 ‘서울팝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팝콘은 압구정 유명 술집 '서울살롱'의 팝콘 브랜드다. 인플루언서 이희철씨가 대표다.
‘케틀콘(솥에서 튀겨낸 팝콘)’인 서울팝콘은 칼로리가 낮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팝업에서는 콘소메맛, 김부각맛, 트러플 짜장맛 팝콘을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까지 신세계 본점, 강남점에서 화이트데이 팝업을 연다. 해외 초콜릿 브랜드는 물론 셰프가 만든 초콜릿도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팬심을 자극하는 팝업으로도 화제다. 그룹 세븐틴의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 시즌2(세븐틴 시즌2)' 팝업스토어가 주인공이다.
신세계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 오픈한 ‘세븐틴 시즌2’는 오는 25일까지 방문할 수 있다.
세 시즌에 걸쳐 진행되는 세븐틴과의 협업 팝업스토어의 두번째 시즌인 이번 팝업에는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등 네 명의 멤버가 참여했다. 호시는 인센스홀더세트와 자신을 닮은 호랑이 캐릭터 '탐탐' 굿즈를, 원우는 키보드와 크로스백을 선보였다. 우지는 러그와 식기세트, 와 디에잇은 개구리캐릭터 '디팔이' 슬리퍼와 안대세트를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9월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이 참여한 첫번째 시즌을 선보인 바 있다.
키덜트족과 어린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팝업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레고 러빙 유’팝업을 기획했다.
레고러빙유는 동탄점에서 24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레고 관련 기프트 상품은 물론 한정판 레고도 만나볼 수 있다. 꽂꽂이 체험 강좌와레고를 활용한 테마 포토존도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스누피’의 아웃도어 테마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 파크에서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캠핑·나들이 용품을 비롯해 의류, 잡화, 문구류까지 다양한 스누피 굿즈가 한자리에 전시된다. 캠핑 식기 세트와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보냉컵, 피크닉 매트 등이다.
신세계는 이번 팝업에서 단독 굿즈와 봄 시즌을 겨냥한 상품을 앞세워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와 키덜트 고객은 물론 스누피에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까지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24일까지 ‘광주요만찬’ 팝업을, 더현대서울은 31일까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롱샴(LONGCHAMP)’ 팝업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 더 크라운 스테이지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의 팝업 행사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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