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노스, 中 이지아허와 AI 청소로봇 시장 공략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4. 3.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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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이노스(RhinOS)가 중국 이지아허 기술(YIJIAHE Technology)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청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이지아허 기술과 공동으로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 SW를 개발해 AI 청소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K-AI 청소로봇 시장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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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소로봇 플랫폼 운영·SW 개발 등
상업용 로봇청소기 J30 등 출시 예정
라이노스 J30 실내용 중형 청소로봇 <라이노스>
한국 라이노스(RhinOS)가 중국 이지아허 기술(YIJIAHE Technology)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청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3일 국내 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지난 4일 중국 로봇 전문기업 이지아허와 AI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이노스와 협력하게 된 이지아허 기술은 1999년에 설립돼 상업용 로봇업계 최초로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의료용 로봇, 산업용 로봇을 전문 기업으로, 청소용 로봇 전문회사 BIB 로보틱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지아허 기술은 지난 6일 일본 세이코 전기(SEIKO ELECTRIC)와도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세이코 전기는 1921년 일본 규슈에서 설립돼 말레이시아, 필리핀, 다롄, 베이징에 전 세계 8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라이노스는 이지아허 기술과 공동으로 AI 청소 로봇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 구축 및 운영 SW를 개발, 한국 특성에 맞게 서버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독보적인 소프트웨어(SW)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이지아허 기술이 개발한 AI 청소로봇의 한국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노스와 이지아허 기술은 이를 위해 우선 상업용 로봇청소기 ‘J30’과 프리미엄 올인원 청소로봇 ‘J40’부터 출시하기로 했다.

라이노스에 따르면 ‘J30’은 표준 청소모드 이외에 쓸기, 닦기, 진공흡입 등 4가지 청소모드를 제공한다. 대리석, 나무, PVC, 비닐, 세라믹, 카펫 등 다양한 바닥재를 인식해 대응하고, 양쪽 사이드 브러시와 롤러 브러시로 먼지를 모으며 강력한 진공흡입력을 자랑한다.

특히 로봇의 상단 선반을 안내, 홍보, 광고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청소 이상의 다기능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편의점과 병원, 호텔 등에서 고객의 동선과 함께 움직이면서도 부담을 주지 않고 시선까지 끄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용 앱으로 청소 시작과 종료, 청소모드, 작업 스케줄 등을 설정하고, 작업 정보, 스케줄, 상세 통계 등의 리포트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J40’은 상황에 따라 물걸레 닦기까지 5가지 청소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올인원 청소로봇이다. 다양한 바닥재 인식부터 넓은 지역을 위한 청소 경로 자동생성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특히 AI 기반 오염분포 분석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오염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청소 주기와 청소 시간을 판정하고, 청소 불가한 오염 위치의 보고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라이노스는 조만간 전담 AI 콜센터를 오픈하고, 모델에 따라 2년 무상보증 등 사후 서비스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실외용 AI 청소로봇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이지아허 기술과 공동으로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 SW를 개발해 AI 청소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K-AI 청소로봇 시장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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