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빨리" 전공의 빠진 병원 응급실서 술취해 행패부린 40대

임양규 수습기자 2024. 3. 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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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진료를 빨리해주지 않는다며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A 씨(4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40분쯤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에게 "진료를 빨리 해주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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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청원경찰서./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술에 취해 진료를 빨리해주지 않는다며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A 씨(4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40분쯤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에게 "진료를 빨리 해주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술을 마시다 복통을 느끼고 응급실을 찾았다가 간호사가 '중증 환자가 아니라 기다려야 한다'고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에서 "배가 아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병원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달 20일부터 전공의들이 이탈이 이어지자 중증 환자만 진료하고 있다.

전날 기준 전공의 151명 중 레지던트 1명과 수련의 1명만 출근해 전문의 중심으로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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