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로 을지로 떠난 `을지면옥`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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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를 대표하던 노포 맛집 을지면옥이 2년 만에 서울 종로구에서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13일 상업 부동산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을지면옥은 서울 종로구 종로세무서 옆 낙원동 55-1번지 옛 제일빌딩에서 이르면 봄께 영업을 재개한다.
을지면옥은 가게가 위치했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이 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난 2022년 6월 25일 37년 간의 을지로 영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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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를 대표하던 노포 맛집 을지면옥이 2년 만에 서울 종로구에서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13일 상업 부동산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을지면옥은 서울 종로구 종로세무서 옆 낙원동 55-1번지 옛 제일빌딩에서 이르면 봄께 영업을 재개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999.5㎡의 해당 건물은 을지면옥 소유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 총 2개층의 용도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됐다.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이 건물에는 옛 을지면옥의 간판 손글씨체를 그대로 본 딴 입체 간판이 이미 붙어있다.
을지면옥은 가게가 위치했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이 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난 2022년 6월 25일 37년 간의 을지로 영업을 마쳤다. 평양 출신으로 경기도 의정부에 터를 잡은 선대의 가업을 이어받아 '의정부 계열'로 불리는 을지면옥은 맑은 고기 육수로 서울의 미식가들을 사로잡았다. 충무로 필동면옥과 자매 지간이기도 하다.
당초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을지면옥은 현금청산을 할 계획이었으나 재개발 시행사와의 합의에 실패했다. 시행사는 을지면옥을 상대로 건물 인도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지만 을지면옥 측이 항소했고,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을지면옥이 시행사에 건물을 넘겨줘야 한다고 판단해 이주가 결정됐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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