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중고 36곳에 석면 자재 남아…"학생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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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모니터링을 한 뒤 이 같은 결과를 내놨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철거돼야 하지만 성급한 철거는 오히려 작업자와 교직원, 학생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음압기를 적절히 가동하고 충분한 일정을 확보해 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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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중고교 36곳 교실 등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자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모니터링을 한 뒤 이 같은 결과를 내놨습니다.
석면 자재가 남아 있는 학교는 36곳으로 전체 학교 616곳의 5.8%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에 9개 학교로 가장 많았고, 강서·남·영도구에 각각 4곳, 동래·사상구에 각각 3곳 등이었습니다.
초등학교는 20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11곳이었습니다.
이 학교들의 교실에는 석면 재질 천장 자재가 여전히 남아 있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이 우려됩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철거돼야 하지만 성급한 철거는 오히려 작업자와 교직원, 학생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음압기를 적절히 가동하고 충분한 일정을 확보해 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석면 피해는 10∼40년으로 잠복기가 길어 석면 보유 학교에 다닌 학생의 학적부 기록 보존 연한을 연장해 석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석면 방직 공장이 밀집했던 부산은 무허가 슬레이트집 등 석면 오염 발생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석면 피해자가 많은 도시입니다.
(사진=부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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