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전쟁 시대 첨단엔진 독자개발 필수…K방산 파이 키울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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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이 미래전 시대 자주국방 역량을 갖추고 수출 '파이'를 키우기 위해 첨단 항공엔진 핵심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방산업계의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전무)은 기자들과 만나 "항공엔진 기술은 미래 방위산업을 이끌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무엇보다 무인기 중심의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전투기 엔진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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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규제상 무인기 엔진 수입 어려워
전투기 엔진 개발로 산업생태계 조성
13일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전무)은 기자들과 만나 “항공엔진 기술은 미래 방위산업을 이끌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무엇보다 무인기 중심의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전투기 엔진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전장을 주도할 무인기용 엔진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관리규정(EAR) 등에 따라 수출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MTCR은 500kg이 넘는 탄두를 300km 이상 발사해 보낼 수 있는 미사일 및 무인비행체와 관련 기술의 수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그는 전투기 엔진 기술이 자주국방은 물론 미래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방산당국과 기업이 협력해 첨단 항공엔진을 독자 개발할 경우 국내에서 100여 개의 업체가 수입품을 대체하고 독자적인 정비에 나서 항공기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전무는 “전투기용 엔진 기술은 민항기와 해양·발전 등 파생형 엔진 분야에 영향을 미쳐 향후 시장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도 전투기 독자엔진 개발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에 착수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초 국산 전투기에 적용할 1만 5000lbf(파운드 포스) 추진력 이상의 첨단 항공엔진 개발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약 10년 간 연구개발비가 5조 원 이상 차질 없이 투입된다면 2030년대 중후반에는 국산 전투기에 적용할 엔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부 선진국은 이미 ‘6세대 전투기’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6세대 전투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화와 유무인 복합 운용, 레이저 무기 탑재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고성능 엔진이 필요하다.
이 전무는 “첨단엔진 개발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6세대 전투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엔진 확보”라며 “앞으로 규격 시스템, 소재 데이터베이스 등을 빠르게 확보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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