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2곳 공모…올해 100억 지원

윤현성 기자 2024. 3. 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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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상공간의 3D 모델을 활용해 실제 세계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를 구현할 시범구역 공모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13일부터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공모를 실시하고 도시와 농어촌(도농복합시) 2곳을 시범구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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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어촌 2곳 시범구역 선정 예정…내달 16일까지 공모
기존 추진 기술개발(R&D)·서비스의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내 집약 예시.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가상공간의 3D 모델을 활용해 실제 세계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를 구현할 시범구역 공모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13일부터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공모를 실시하고 도시와 농어촌(도농복합시) 2곳을 시범구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은 그간 다양한 부처·기관·기업에서 개발·구축해 온 우수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서비스들을 특정 구역에 모으는 것이다. 교통·안전·에너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중심으로 제공·고도화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디지털 트윈의 효과를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디지털 트윈 수출 모델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지난해 4월에 발표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계획' 중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코리아' 구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도심지역과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총 2개 구역을 선정해 2026년까지 최대 3년 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예산은 총 100억원이다.

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전문기관·기업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 서비스를 위한 과제 추진계획·체계·역량,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의 운영과 향후 서비스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해 제출하면 된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NI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 수요 지자체·기업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공모 설명회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4월16일까지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사회문제에 과학적으로 접근 가능한 핵심 전략기술"이라며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을 통해 국내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현 디플정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가치실현을 위해 디지털 트윈 코리아 모델을 조성해 국민의 서비스 체감도를 제고하고, 생성된 고품질 데이터를 DPG허브와 연계해 AI 등을 활용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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