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3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김경한 개혁신당 후보, “제헌절 국가공휴일로 지정”
홍형선 화성갑 예비후보, 이준석 분시 반대 주장에 반박
박상혁 민주당 김포을 후보 “김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추진”
양향자 용인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료
■ 하남시을 국민의힘 김도식, 출퇴근 유권자 상대로 서울 출근 20분 빠르게 공약 설명
국민의힘 하남시을 김도식 예비후보는 13일 경선 마지막 날을 맞아 출근길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자신이 선보인 ‘서울 출근 20분 빠르게’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의 김 예비후보는 9호선 조기 개통, 3호선 미사섬 연장, 강일환승센터 설치 등 하남시민들의 서울 출근길 편의를 위한 입체적인 교통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선거 기간 중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을 만나 하남시의 교통 현안을 설명한 뒤 하남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에 앞서 나서줄 것 등을 요구했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하남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협조가 꼭 필요해 오 시장과 원 장관 등을 만나 지하철 3호선과 9호선의 하남시 연장과 관련해 적기 개통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미사아일랜드 연장안에 대한 원활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해결해 드려야 할 것이 교통체증 해소와 편안한 출퇴근길로 지하철 3호선 조기 착공과 하남 K스타월드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3호선도 미사아일랜드까지 연장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한 개혁신당 후보, “제헌절 국가공휴일로 지정”
김경한 개혁신당 후보(김포시을)가 희망공약 시리즈 두번째로 ‘제헌절(7.17)을 국가공휴일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헌법 제정은 기적의 시작이었고 오늘날 우리가 이룬 번영의 튼튼한 기초가 됐다”며 “7월 17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이 땅에 기적의 씨앗을 심은 날을 기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헌절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이지만, 주5일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각계에서 제기되었지만 아직까지 공휴일로 재지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한반도는 수천 년간 권력자에 의해 지배됐고, 백성의 생명과 재산은 늘 권력자의 손 끝에 달려 있었다”면서 “1948년의 헌법 제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개인의 힘이 아니라 법이 지배하는 나라로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 홍형선 화성갑 예비후보, 이준석 분시 반대 주장에 반박
홍형선 화성갑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의 분시 반대 주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동탄시를 분리하자는 이야기를 화성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시작했는데, 화성서부지역의 법인지방소득세 없이 거주지 위주의 동탄신도시가 발전하기 어렵다”며 “동탄구청 설립을 통해 행정의 편의성과 효율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화성 서남부권에서 거둬들인 세금의 상당수가 동탄 발전에 쓰이고 있다”며 “정작 서남부권은 난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논란 등 혐오시설 집합소로 변질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화성서남부권이 동탄에 모든 영광과 혜택을 만들어주기 위한 ATM기기가 되는 것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서남부권 주민들의 희생과 차별을 끝내기 위해 제대로 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유경준 화성정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교육, 교통 등 지역현안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에 한정민 화성을 예비후보도 SNS를 통해 “동탄의 고질적 문제를 동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을 이루겠다”며 분시 동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박상혁 민주당 김포을 후보 “김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추진”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후보는 13일 김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추진해 질 높은 외국어교육 및 국제화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4개 학교 신설을 통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지만, 김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과제가 많이 있다. 김포 교육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 특히 30~40대 젊은 학부모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김포시는 신도시 건설 완료 이후 2020년까지 학교 신설 결정이 단 2건에 불과하는 등 과거 과밀학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김포시민 및 학부모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와 기대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2020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지난 4년여 만에 김포시에 운양동 모담초·중, 장기본동 운유고, 구래동 양산고, 양촌읍 양원고 등 4개 학교의 신설을 확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국제화 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 및 국제화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지역을 말한다”며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 국제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국제화특구는 ▲ 학교 운영의 자율권 부여 및 규제 완화 ▲ 외국어전용 마을 조성, 외국어상용화 추진, 국제교류시설 설치 등 교육 국제화 기반 구축 지원 ▲ 외국어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구축·운영 등 초·중등학교의 외국어 교육 강화 지원 ▲ 대학 및 지역사회의 국제경쟁력 강화 ▲ 외국인 학교의 설립 및 운영 지원 ▲ 외국인 진료병원의 지정 및 운영 ▲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국·공유 재산 무상 대부 등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김포시는 수도 서울에 연접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김포시가 법적 근거가 있고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있는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 김포시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양향자 용인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료
개혁신당 양향자 용인갑 예비후보가 처인구를 글로벌 반도체 수도로 바로 세우기 위한 출정 채비를 마쳤다.
양 예비후보 캠프는 13일 오전 11시 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의 단합 및 출정 비전을 제시했다.
개소식에는 김종인 공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이원욱·양정숙 의원 등 개혁신당 지도부를 비롯한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 캠프 슬로건은 ‘첫날부터 척척! 야무지게 착착!’으로 정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능숙하게, 차질없이, 프로답게 글로벌 반도체 수도 처인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양 후보는 처인 발전을 위한 두 가지 계획을 공개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과 TSMC와 엔비디아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 유치다.
양 후보는 “대만 TSMC가 일반 구마모토에 5년 걸릴 반도체 캠퍼스를 불과 20개월 만에 가동했다”며 “용인 클러스터 가동을 3년 앞당기겠다. K-칩스법 시즌 2를 빨리 통과시키고 정부 예산을 편성, 인접 지자체 교부금까지 우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 반도체 기업 CEO들을 만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TSMC·엔디비아·ASML 등 굴지의 기업을 처인에 데려오겠다”며 “양향자가 못하면 누구도 못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처인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도체 메가 고속도로 조성 ▲종합운동장 부지 내 대형복합쇼핑·커뮤니티 센터 건립 ▲삼성·하이닉스 공대 설립 ▲한국형 반도체연구소(IMEC) 유치 등도 약속했다.
양 후보는 “국회의원 300명 중 반도체 전문가가 한 명도 없어서야 되겠나. 두 대통령이 선택한 30년 경제전문가 양향자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승리가 되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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