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입 다물고 지갑 열라더라" 진중권, 류호정 후원회장 맡았다

한기호 2024. 3. 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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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녹색정의당 전신) 당원이었던 진보논객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제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로 나선 류호정(31·여) 전 정의당 의원의 후견인을 자처했다.

류 후보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20대 여성 프로게이머 출신으로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입성했지만 지난 1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창당한 '새로운선택' 합류를 위해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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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객 진중권, 같은 정의당 출신 '개혁신당 분당갑 출마' 류호정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아
진보논객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류호정 개혁신당 제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 예비후보 후원회 홍보 이미지.

정의당(녹색정의당 전신) 당원이었던 진보논객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제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로 나선 류호정(31·여) 전 정의당 의원의 후견인을 자처했다.

진중권 특임교수는 13일 SNS에 "류호정 후보의 (예비후보)후원회장을 맡았다.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분투를 응원하는 의미"라며 "'늙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고 하던데 그 말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하는 게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 판단 또한 혹시 '이미 흘러간 세대'의 한계 내지 편견 아닐까 한다며 "그러니 정치는 젊은이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고 그냥 뒷바라지나 하련다"고 덧붙였다.

류 후보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20대 여성 프로게이머 출신으로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입성했지만 지난 1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창당한 '새로운선택' 합류를 위해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의 합당 절차로 인해 이준석 대표 주도의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당초 의정활동 시절 페미니즘 논쟁으로 이 대표와 대립했지만 공개갈등을 자제하며 지역구 출마에 나섰다.

류 후보는 지난달 28일 출마 선언에서 "올해 분당의 최대 화두는 재건축"이라고 강조한 한편 "거대양당의 두 인물(안철수 국민의힘·이광재 민주당 후보)이 가진 경력에서 피크(전성기)는 한참 지났다.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인 저에게 투자해달라"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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