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주 5일제, 과채류 폭락 부른다" 우려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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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시장이 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 실시한 시범운영에서 참외 등 저장성이 낮은 과채류 가격이 휴장일을 전후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3월 2일 가락시장 주5일제 3차 시범휴업일에는 저장성 낮은 상추·깻잎 등 휴장일 전후 반입량이 급증해 전일대비 각 17.4%, 12.3% 하락해 가격 하락 우려가 현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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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깻잎 상추 등 가격 급락
서울 가락시장이 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 실시한 시범운영에서 참외 등 저장성이 낮은 과채류 가격이 휴장일을 전후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주5일제 최대 피해지역인 경북 성주군은 13일 농업인대표와 농협조합장 등과 함께 가락시장 운영기관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방문해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서 성주군 관계자들은 가락시장 토요일 휴장을 시작으로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확산될 경우 참외 뿐만 아니라 저장이 어려운 딸기, 오이, 엽채류 등의 품위 저하와 출하처 감소, 물량 쏠림 현상에 따른 가격 하락을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3월 2일 가락시장 주5일제 3차 시범휴업일에는 저장성 낮은 상추·깻잎 등 휴장일 전후 반입량이 급증해 전일대비 각 17.4%, 12.3% 하락해 가격 하락 우려가 현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의 경우도 물량 쏠림으로 kg당 가격이 2월 29일(1만770원) 대비 3월 1일(9,260원) 14% 하락했고, 휴장일 이틀 이후 3월 4일(7,310원)으로 휴장 직전일 대비 21.1% 급락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참외 작황이 좋지 않아 농가의 고통이 상당하고 현재 생산량 저하, 출하처 감소, 가격 하락의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중도매인의 근로환경에 대한 개선 필요성은 이해되지만 산지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인효 기자 antiwh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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