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32.9만명 증가… 노년층 웃고 40대는 20개월째 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고령층까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고르게 상승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 38만명으로 늘어난 뒤 두달째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수침체로 숙박업 등 고용 줄어
통계청 "실업률 역대 2위로 낮아"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고령층까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고르게 상승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3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32만9000명 증가해 1.2%의 상승률을 보였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 38만명으로 늘어난 뒤 두달째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노년층 일자리 증가세가 유지된 반면, 청년 고용은 위축되는 추세가 계속됐다.
인구 고령화와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는 29만7000명, 50대도 8만4000명이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6만1000명 줄어 2022년 11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도 6만2000명 감소해 20개월째 감소세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5만7000명 증가했다. 임시직도 20만7000명 함께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17만7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에서 9만8000명이 늘었고, 정보통신업(8만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8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이 최근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제조업 취업자는 3만8000명 늘어 석 달째 증가세다.
내수 침체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고용은 지난달 2000명 줄었다. 전월(-8000명)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부동산업 취업자는 2만1000명 줄어 10개월째 줄어든 반면, 건설 경기 불황에도 건설업 취업자는 3만6000명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수출 개선 등 경기 회복으로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건설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고용 둔화 가능성은 하방 요인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역투자 활성화와 공공부문 선도 등으로 건설투자를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곧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91만5000명으로 작년동월 대비 2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실업률 자체는 2월 기준 역대 2위로 낮은 수준"이라며 "구직활동을 해야 실업자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예로 팔지 마세요"…네팔 소녀들 보호에 평생 바친 美대모 별세
- 암투병 남편 지키는 `새벽배송` 러시아 새댁…"금전보다 따뜻한 응원 감사"
- "男 배우와 성관계 강요당했다" 실명 폭로한 샤론스톤에 `발칵`
- "한국인들 웃겨" 中 누리꾼, 영화 `파묘` 조롱에 서경덕 "훔쳐보지 마"
- 훅 치고 나간 트럭, 난간에 `대롱대롱`…구조대원도 `아찔`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