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둔촌포레` 인기… 국내 첫 `별동 신축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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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투시도)'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3.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더샵 둔촌포레'의 1순위 청약 결과 47가구 일반공급에 중 총 4374명이 접수해 평균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 498세대를 리모델링해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를 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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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투시도)'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3.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일반적인 리모델링 방식인 수직증축 대신 별개의 동을 새로 짓는 방식을 택해 관심을 모았다. 국내 최초의 '별동 신축 리모델링' 단지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더샵 둔촌포레'의 1순위 청약 결과 47가구 일반공급에 중 총 4374명이 접수해 평균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B는 15가구 모집에 2330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이 155.33대 1이다.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 498세대를 리모델링해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를 짓는 것이다. 이 중 전용 84~112㎡ 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26가구 △84㎡B 26가구 △112㎡ 22가구다. 일반 분양 분은 별동 신축 물량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더샵 둔촌포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는 형태로 아파트 1개동이 늘린다. 주차대수도 기존 368대에서 703대로 대폭 늘어나며,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는 전체 동으로 직접 연결된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 없던 커뮤니티 시설도 신설된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클럽, 사우나와 키즈룸 등 시설이 들어선다.
이원식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담당 상무는 "재개발·재건축과 비교해 커뮤니티 규모나 품질상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와 서울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이하 서리협)는 이날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의 대체 상품이 아니라 '보완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 단지는 137개(조합 76개, 추진위원회 60개)로 가구로는 11만 세대가 넘는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요예측'에 따르면 세대 수 증가형 리모델링으로 최대 11만6000여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최대 20만 가구를 넘는다.
서정태 서리협 회장은 "기존 리모델링은 집을 수리하는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분양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재건축 뿐 아니라 리모델링 단지들이 전국 주택 공급량 증가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식 상무도 "과거 저층·저밀도로 개발된 아파트는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2010년대 이후 고밀도로 개발된 단지들은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리모델링은 재건축 사업이 불가능한 단지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이어 "리모델링은 재건축 사업의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제"라며 "국내 리모델링 수주·준공 1위 등의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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