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버금가는 ABS·피치클록 이슈, 완벽한 준비가 우선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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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이슈는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복귀다.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과 피치클록의 도입이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매 경기에 앞서 ABS, 피치클록과 관련한 질문을 받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피치클록을 경험했던 윌 크로우(KIA 타이거즈)는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하기에 시간을 단축하는 측면에서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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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버금가는 이슈가 또 있다.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과 피치클록의 도입이다. 선수들은 새로운 스트라이크존과 규정에 적응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매 경기에 앞서 ABS, 피치클록과 관련한 질문을 받는다. ABS는 2020년부터 4년간 퓨처스(2군)리그 시범운영을 거쳤다. 올해 정규시즌부터 적용된다. 피치클록은 전반기 시범운영을 토대로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 ABS는 대체로 만족, 타격폼 변화는 어떻게?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존 확립이라는 ABS 도입 취지에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다. 시범경기 전까진 우려가 컸지만, 현재 큰 잡음은 나오지 않고 있다. KBO도 13일 “ABS는 12일까지 시범경기 19게임을 치르며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급격한 날씨 변화 등의 사유로 100% 추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추적 실패 시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준비하고 지속적 교육을 통해 경기 진행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키가 큰 타자들이 낮은 자세로 타격할 때 스트라이크존의 변화 등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KBO 관계자는 “타자의 타격폼이 수시로 바뀔 수 있고, 이를 미리 입력해서 구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고, 악용 사례도 나올 수 있다”며 “높낮이의 경우 타자 키의 56.35%를 상한, 27.64%를 하한으로 뽑아낸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피치클록과 관련한 의견은 엇갈린다. 경기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전반적으로 공감한다. 올해 19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 4.5건(총 85건)의 위반 사례(경고)가 나왔는데, 투수는 38회, 타자는 46회 경고를 받았다. 평균 경기시간은 2시간35분으로, 지난해 20차례 시범경기의 2시간58분과 비교해 23분이나 단축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피치클록을 경험했던 윌 크로우(KIA 타이거즈)는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하기에 시간을 단축하는 측면에서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완벽한 준비 후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팬들이 피치클록을 보고 남은 시간을 외쳐 경기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 보완이 필요하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장비를 온전히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시범운영을 하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시범운영을 해보고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도입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냈다. KBO는 “시범운영에 따른 데이터와 팬들의 선호도,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정식 도입 시기를 최대한 빨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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