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군의관·공보의 파견으로 지역· 군 의료 우려…무개념 대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13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158명이 상급종합병원 20곳에서 진료를 시작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지역·군 의료 공백 문제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미봉책으로 일관하는 무개념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보의 차출로 인해 의료 공백이 발생한 지역의 주민들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한 정부가 정작 문제가 생기니 지역 의사들을 빼다 서울 사람들을 살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158명이 상급종합병원 20곳에서 진료를 시작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지역·군 의료 공백 문제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미봉책으로 일관하는 무개념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올바른 해결 방법은 제쳐둔 채 너무나 황당한 방식의 해결책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차출된 공보의 중 상당수는 인턴도 경험하지 않은 의사들로, 병원 시스템과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의료 현장 혼란이 현실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보의 차출로 인해 의료 공백이 발생한 지역의 주민들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한 정부가 정작 문제가 생기니 지역 의사들을 빼다 서울 사람들을 살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지역 의료를 살리겠다고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정부가 오히려 대도시와 지방의 의료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이 황당한 현실을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전문의 배치 기준 강화 방침에 대해서는 “이미 운영 중인 의료기관에는 이 기준을 적용할 수 없어 ‘빅5’ 를 비롯한 대다수 수련 병원은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지 않아도 된다”며 “교묘한 말장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효성도 없는 미봉책 남발을 중단하고, 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전제로 한 대화에 나서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 등 수사 대상에 오른 의협 간부들의 경찰 출석에 대해서는 “마치 범죄 집단의 수괴 대하듯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도 넘은 의료계 탄압을 멈추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세연 기자 (sa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의대 교수들 “모레까지 사직 결정”…정부는 강행
- “당숙이 사돈? 족보 붕괴”…근친혼 축소 논란 [친절한 뉴스K]
- [현장영상] 일본 첫 민간 개발 소형로켓, 발사 직후 폭발
- ‘기획부동산·알박기’ 부동산 탈세 96명 세무조사
- “해외 플랫폼 국내법으로 똑같이 처벌”…짝퉁 단속 강화
- [영상] 전쟁터인 줄…“사람도 날아가” 중국 가스폭발로 28명 사상
- ‘연두색 번호판’ 피하려고?…고가 법인차 등록 ‘급감’ [이런뉴스]
- “내가 낳았냐?” 양육비 미루고 ‘배짱’…수사는 중단 [취재후]
- 당선무효 확정에도 ‘선거지원금 먹튀’…헌재 “반환하라”
- “인질 외교” VS “로우키”…러시아의 진짜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