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금태섭ㆍ양향자 출마한 서울 종로ㆍ경기 용인갑 민주당 탈당 설훈 출마한 경기 부천을도 조사
여론 읽어주는 기자 '여기2024'가 오늘 공개하는 여론조사는 서울 종로, 경기 용인갑, 경기 부천을 세 곳입니다. 서울 종로와 경기 용인갑은 개혁신당의 금태섭, 양향자 후보가 출사표를 냈죠. 경기 부천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3자 구도가 된 곳입니다. 다만 경기 부천을은 아직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의 현역은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입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낙연 대표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감사원장 출신의 최 의원이 초선 배지를 달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종로에 단수 공천했습니다. 개혁신당의 금태섭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내면서 세 후보가 경쟁하게 됐습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ㆍ국민의힘 최재형ㆍ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좌측부터)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곽상언 후보는 39%,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는 33%,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는 4%로 나타났습니다. 곽 후보와 최 후보는 6%p차 오차범위 내입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은 곽 후보 33%, 최 후보 33%로 동률이었습니다.
경기 용인갑에선 검ㆍ경 대결이 이뤄집니다. 이 지역은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뇌물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지역인데요. 민주당에선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지난 10일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이자 검찰 출신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앞서 서울 강남을 공천을 신청했지만 '양지 출마'란 비판에 당 차원에서 '재배치'가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개혁신당 양향자 의원이 지역구를 바꿔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반도체 벨트'를 공략하겠단 취집니다.
경기 부천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현역 설훈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곳입니다. 설 의원은 '비 이재명계'의 대표 주자로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합류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민주당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친 이재명계'인 검사 출신 김기표 변호사와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오늘까지 진행되는 경선에서 겨루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경선 탈락한 박성중 의원을 이 지역으로 '재배치'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양지'인 서울 서초을에서 재선을 지냈습니다. 이번 JTBC 조사에선 민주당 경선 후보를 각각 조사항목에 반영해 가상대결 형태로 질문해 조사했습니다.
경기 용인갑과 경기 부천을의 여론조사 결과, 그리고 서울 종로 조사 결과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분석은 잠시 후 오후 6시 45분 한 시간 더 빨라진 JTBC 〈뉴스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JTBC
조사일시: 2024년 3월 11~12일
조사기관: 메타보이스(주)
조사지역 및 대상: 서울 종로구, 경기 용인갑, 경기 부천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전화면접(무선100%,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사용)
표본오차: 서울 종로구, 경기 용인갑, 경기 부천을 각 ±4.3%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다자 지지도, 계속 지지 의향, 당선 가능 후보 전망, 비례대표 선거 투표 정당, 총선 프레임 인식, 총선 투표 의향
응답률: 서울 종로구 10.0%, 경기 용인갑 10.0%, 경기 부천을 8.9%
표본의 크기: 서울 종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 경기 용인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경기 부천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4년 2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s://www.nesdc.go.kr)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