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식당서 우연히 만난 베컴, 모든 직원과 사진 찍어줘” 훈훈 미담 (비보티비)[종합]

장예솔 2024. 3. 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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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식당에서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만난 일화를 고백했다.

김영철은 "이 간단한 걸 내가 너무 시간을 끈 거다. 생각보다 그냥 나이스하게 찍어주는데 내가 너무 예의를 갖춘 것"이라고 아쉬워하며 "사진을 찍고 '당신을 응원할게요' 하면서 인스타에 사진을 올려도 되는지 물어봤다. 당연히 된다고 하더라. 나중에 인스타를 봤더니 베컴이 모든 식당 직원이랑 사진을 다 찍어줬다"고 베컴의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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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데이비드 베컴 김영철 (사진=김영철 소셜미디어)
VIVO TV - 비보티비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식당에서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만난 일화를 고백했다.

3월 12일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전 남편(?) 김영철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은이는 김영철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그의 라디오 출근길에 동행했다. 김영철은 송은이로부터 섭외 전화를 받으면서 "데이비드 베컴 만난 얘기를 단독으로 풀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영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데이비트 베컴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철은 "그날 후배들과 식당에 갔다. 6시 반에 도착하자마자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베컴이 들어왔다. 모든 손님들이 '베컴 뭐야?'라고 웅성웅성하더라. 손님들이 단체로 놀랐다. 베컴이 생각 이상으로 아우라가 있었다"며 "베컴 일행이 에이전트 직원, 보디가드를 포함해 총 7명이었다"고 회상했다.

베컴 일행을 보고 문제점을 발견했다는 김영철은 "한국 에이전트 직원이 한 명도 없었다. 한국 직원이 있었으면 내가 유명한 코미디언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진을 부탁할 수 있지 않나. 한 명 오케이하면 친구들도 된다. 근데 모두가 영국인이라 나를 몰랐다"며 난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장님과 절친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사장님이 식사 끝나고 말을 걸어본다고 하더라. 5분 뒤 사장님이 '오빠 오래요'라고 해서 베컴을 만났다. 준비한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갔더니 특이한 목소리로 인사를 해줬다. 너무 멋있었다"며 베컴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영철은 "유머를 던졌는데 빵 터지지 않았다. 사진을 바로 찍자고 하려니 너무 속이 보이더라. 급하게 후배를 불렀다. 후배 아내가 과거 펩시에서 일했는데 당시 펩시 모델이 베컴이었다. 한국 내한 행사했을 때 아내랑 찍은 사진이 있더라. 그 사진을 보여주니까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풀렸다. 이후 사진 요청을 했더니 흔쾌히 응해줬다"고 털어놨다.

김영철은 "이 간단한 걸 내가 너무 시간을 끈 거다. 생각보다 그냥 나이스하게 찍어주는데 내가 너무 예의를 갖춘 것"이라고 아쉬워하며 "사진을 찍고 '당신을 응원할게요' 하면서 인스타에 사진을 올려도 되는지 물어봤다. 당연히 된다고 하더라. 나중에 인스타를 봤더니 베컴이 모든 식당 직원이랑 사진을 다 찍어줬다"고 베컴의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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