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도권 곳곳 박빙 판세...'도태우 공천 유지' 공방 [앵커리포트]

김영수 2024. 3. 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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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패를 결정짓는 곳은 120석이 넘는 지역구가 있는 수도권인데요

4년 전 총선에서 180석으로 원내 1당을 차지한 민주당은 인천에서 11석 서울에서 41석 경기에서 51석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모두 103석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은 인천에서 1석 서울에서 8석 경기에서 7석으로 수도권에서 16석에 그쳤는데요.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수도권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YTN과 엠브레인은 오늘 수도권 3곳의 격전지 여론조사를 발표했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 명룡대전으로 불리는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42% 원희룡 39%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중성동갑 역시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35%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31%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성남분당갑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45% 민주당 이광재 후보 36%,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가 2%로 나타났는데

안 후보가 이 후보를 ±4.4%포인트인 오차범위를 조금 넘어서는 차이로 앞섰습니다.

여야의 지역구 공천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과거 5.18 폄훼 발언으로 공천 재검토에 들어간 도태우 후보는 최종 유지 결정이 나면서 여야의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더정치는 여야의 입장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저희가 어제 논의하던 중에 도태우 후보의 두 번째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헌법 가치를 확고히 인식하고, 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충실히 이어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께서 그 과거 한 시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태우 후보의 현재의 변화된 모습까지 살펴봐 주실 것으로 믿고, 국민의 눈높이는 과거와 현재까지를 아울러서 평가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의힘이 5·18 폄훼 망언을 한 도태우 후보자의 공천을 재검토했다가 다시 유지하기로 그렇게 결론을 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 위원장은 꽤 멋있습니다. 그러나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문제적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집권여당은 어리석은 정당이 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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